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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는 서울시에서 타당성 조사, 클러스트 조성방안 등을 담은 낙성스타트업밸리 실행계획 수립 용역을 올 하반기 착수하면서 낙성벤처밸리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고 12일 밝혔다.
낙성벤처밸리 조성은 서울 관악구가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지역 내 벤처·창업 생태계를 구축, 지역의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서울대 연구공원부터 낙성대로와 남부순환로(강감찬대로) 일대 45만㎡ 가량의 부지에서 진행중이다.
이 사업은 올해 5월 낙성대역 인근에 ‘관악창업공간’을 개소하면서 벤처밸리 조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관악창업공간은 신생 벤처기업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공간을 지원하고 경영지원은 물론,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현재는 건물 일부(3~5층)만 임차해 운영 중이지만, 서울시에서 50억 원을 들여 건물 전체를 매입, 내년부터는 (가칭)관악창업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구는 낙성벤처밸리의 구심점 역할을 할 서울대와 창업밸리 조성에 손을 맞잡았다. 향후 전문가를 초청한 창업 멘토링과 컨설팅, 네트워킹 데이, 데모데이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 협약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상호 협력관계를 탄탄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최근 낙성벤처밸리의 롤 모델인 중국 칭화대 기술지주회사와 상호교류하며 혁신창업거점 육성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많은 청년들이 관악에서 창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창업지원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