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투수' 류현진, 광고 모델료 문제로 前 에이전트와 법정 다툼

前 에이전트 전씨, 계약 금액 낮게 속여 차액 빼돌려
  • 등록 2019-05-31 오후 2:51:57

    수정 2019-05-31 오후 2:51:44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의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 피칭에 앞서 불펜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야구 선수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다저스)과 전 에이전트 전승환씨가 광고 모델료 문제로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씨는 사기,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지난해 말 서울남부지검에 로부터 불구속 기소됐다.

해당 재판은 지난달 서울남부지법에서 처음 열렸고 다음달에도 공판이 예정돼 있다.

전씨는 식품업체 ‘오뚜기’와 류현진의 광고모델 계약 체결을 대행하며 계약 금액을 실제보다 낮은 것으로 속여 중간에서 차액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이 과정에서 문서를 위조하고 위조한 문서를 행사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씨가 빼돌린 구체적인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부터 2년간 오뚜기 광고 모델로 활동했다.

전씨는 최근엔 류현진의 에이전트 역할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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