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協 철스크랩위원회 "가격 투명성 제고 등 산업 선진화"

GPS 활용 유통시스템 도입 등 추진
日 등 해외교류 강화..애로사항 청취
  • 등록 2017-03-09 오후 1:00:00

    수정 2017-03-09 오후 1:00:00

한국철강협회 철스크랩위원회 이사회가 9일 오전 한국철강협회 회의실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국철강협회 철스크랩위원회는 9일 오전 11시 한국철강협회 회의실에서 2017년도 제1회 이사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철스크랩위원회는 ‘철스크랩 유통환경 개선 및 품질관리 강화’에 기본 목표를 두고 국내 철스크랩산업 선진화 방안 마련, 해외 선진 철스크랩 단체와의 교류, 고의적 불순물 신고센터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우선 ‘GPS(위성항법장치)를 활용한 철스크랩 유통시스템 도입 홍보’ 사업을 통해 철스크랩 납품 경로를 데이터화, 철스크랩 가격책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철스크랩 가공산업화를 위한 실태조사’ 사업에 적극 협조해 국내 철스크랩 산업의 선진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제교류 강화 차원에서 한·일 철스크랩 위원회, 사무국이 참여하는 한·일간의 철스크랩 교류회와 일본 철리싸이클링 포럼 참가 및 우수 철스크랩 업체 방문을 추진해 해외단체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경쟁력 강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이 밖에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철스크랩 고의적 불순물 신고센터’에서는 철스크랩 고의혼적에 대한 경각심 제고, 철스크랩 거래의 신뢰성을 제고하는 취지로 피신고 적발업체에 대한 엄격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국내 철스크랩 산업의 시장안정화와 스크랩 업계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지속사업으로 철스크랩 관련 제도 대응, 현실 거래에 적합한 철스크랩 분류기준 개정 검토 등을 추진한다.

이사회에는 송재빈 철스크랩위원회 회장을 비롯 현대제철(004020), 한국철강(104700), 세아베스틸(001430) 등 5개 전기로업체와 동양자원, 동화산업 등 4개 공급사가 참석했다. 철스크랩위원회는 2005년 12월 설립돼 국내 철스크랩의 수급 안정, 거래기준 정착 및 품질 개선, 철스크랩 산업의 가공산업화를 통한 처리기술 향상 등의 목적사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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