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살기좋은 나라' 순위 28위 차지, 아시아에서는 '5번째'

  • 등록 2015-11-03 오후 3:05:28

    수정 2015-11-03 오후 6:05:59

한국이 ‘살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지난해보다 3계단 떨어지며 28위를 기록했다.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한국이 ‘살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지난해보다 3계단 떨어지며 28위를 기록했다.

3일(한국시간) 영국 싱크탱크 레가툼 연구소가 세계 142개국을 대상으로 발표한 ‘2015 레가툼 세계 번영 지수’에서 한국은 지난해보다 3계단 떨어지며 28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경제(17위), 기업가 정신·기회(23위), 교육(20위), 보건(21위), 안전·안보(17위) 등에서 상위권(1~30위)에 올랐다.

반면 국가 경영(35위)과 개인의 자유(66위)는 중상위권(31~71위), ‘사회 공동체 구성원 간의 협조와 네트워크’를 일컫는 사회적 자본(85위) 분야는 중하위권(72~112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지난 2009년 시행된 첫 조사에서 29위에 올랐으며 2011년 조사에서는 가장 높은 2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경제 부문 1위를 차지한 싱가포르가 전체 17위로 가장 높았다. 보건 분야 7위인 일본이 19위, 안전·안보 분야 1위인 홍콩이 20위, 대만이 21위로 한국보다 높은 순위에 위치했다.

한편 노르웨이는 7년 연속 전체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노르웨이는 사회적 자본, 개인의 자유 등에서 고득점을 받았다.

2위부터 10위까지는 각각 스위스·덴마크·뉴질랜드·스웨덴·캐나다·호주·네덜란드·핀란드·아일랜드가 자리했다.

미국은 안전·안보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33위)를 받아 전체 11위에 올랐다. 독일과 영국, 프랑스는 각각 14위, 15위, 22위를 차지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아프가니스탄, 아이티, 차드, 부룬디, 콩고민주공화국, 시리아, 예멘 등의 국가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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