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실적 우려에 하락 출발

  • 등록 2011-05-03 오후 10:48:11

    수정 2011-05-03 오후 10:48:11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3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출발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린 영향이다.

오전 9시46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19% 하락한 1만2783.37을, 나스닥 지수는 0.42% 내린 2851.97을, S&P500 지수는 0.35% 떨어진 1356.47을 각각 기록했다.

마스타카드는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효과에 2.34% 상승했다. 마스타카드의 주당순이익은 4.29달러로 전년동기 3.46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고, 예상치인 4.10달러도 상회했다.

그러나 식품업체 아처대니얼스미드랜드는 예상치에 겨우 부합한 실적에 3.43% 하락했고, 유통업체 시어스는 1분기 적자 소식에 10.04% 빠졌다. 몰스쿠어스는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해 4.61% 내렸다.

다우 구성 종목 가운데서는 화이자, 셰브론, 인텔 등이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다만 버라이즌, AT&T 등 통신주는 강세를 보여 주가 하락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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