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

국내 최초 및 최대 규모의 재난 심리지원 전담기관
신설 등 국민의 재난심리 회복에 헌신한 공적 인정
  • 등록 2025-01-02 오후 2:38:05

    수정 2025-01-02 오후 2:38:05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이 국민의 재난심리 회복에 헌신한 공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공무원상’에서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심민영(오른쪽) 국가트라우마센터장과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이 훈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은 2007년 3월 국립서울정신병원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2018년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 개소 이후, 강원산불·헝가리유람선 침몰사고(2019년), 코로나19 대유행(2020~2022년), 이태원사고(2022년) 등 대규모 재난 발생 시 관련부처 및 민간 관련학회가 포함된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운영해 재난으로 인한 정신건강 회복에 기여했다. 2018년에는 국내 최초로 ‘마음 안심버스’를 도입해 재난 현장에 ‘찾아가는 심리지원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재난 정신건강 위기대응 표준매뉴얼’을 마련해 심리지원 서비스를 표준화하고 이를 재난심리지원기관으로 확산해 모든 국민들이 안정적이고 양질의 재난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18년부터 권역별로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을 대상으로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해 재난심리지원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전국단위의 재난 정신건강서비스 역량을 제고했다.

재난심리지원 전문인력의 양성을 위해 초급-중급-고급 교육과정을 운영해 2018년 이후 현재까지 2만 3902명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재난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향상을 위해 2020년부터 매년 4월에 ‘트라우마 치유주간’을 관련학회와 공동개최해 재난심리지원 관련 민간협력의 구심점적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그동안 대형 재난때마다 헌신적으로 심리지원 활동이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에 좋은 결실로 이어저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재난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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