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세계국채지수 편입, 민생 회복 이어지도록 정책 추진"

용산 "주식으로 긍정효과 확산하려면 금투세 폐지 필요"
  • 등록 2024-10-14 오후 2:32:39

    수정 2024-10-14 오후 2:32:39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과 금리 인하 등이 민생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관련 정책을 정교하게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내년 11월부터 한국을 세계국채지수에 편입하기로 지난주 결정했다. 2022년 9월 관찰대상국 지위에 오른 지 2년 여 만이다. 대통령실은 WGBI 편입으로 75조 원에 이르는 추종 자금이 국내로 유입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세계국채지수 편입에 따른 채권시장의 긍정적인 효과가 주식시장으로 확산되려면 금투세(금융투자세) 폐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인하 등의 효과가 내수 활성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도 이달 중 마련할 계획이다”고도 했다.

전날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WGBI 편입에 관해 “이번 편입은 국가적 경사이고 세계적 금융 시장에 어깨를 견주게 된 것”이라며 “금투세의 불확실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금투세를 확실히 폐지해서 시장의 불안 요인을 제거하고 자본시장의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전반적 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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