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는 치과보험 진료 분야 전문가인 최희수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상동21세기치과 원장)와 AI 덴탈케어 플랫폼 ‘덴트온(DentOn)’의 공급 및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와이즈에이아이는 향후 덴트온의 기능 고도화를 통해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이번 계약을 통해 덴트온 공급 후 전문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플랫폼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 원장은 보험 청구 및 치과경영 분야 전문가로, 다양한 현장 경험을 보유 중이다. 이번 고도화에서, 의료기관의 심사평가원에 대한 진료비용 청구 과정을 AI가 보조하고 이를 통해 고객의 치료 과정을 파악해 시기에 맞춰 치료 안내를 함으로써 AI의 고객 관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올해 5월 덴트온을 론칭한 후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대한노년치의학회 △대한심미치과학회 △대한치과보철학회 등 치과계 전문가 단체 등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덴트온은 건강보험 혜택 고객 분류·선별부터 예약 처리, 시술 후 접점별 안내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AI 기반 덴탈케어 플랫폼이다.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이사는 “덴트온 론칭 후 공급 확대를 위해 다양한 병의원으로부터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피드백을 반영해 성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덴트온은 기존 기능만으로도 병의원 매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으나, 향후 마케팅, 현장접수 및 수납 기능까지 추가해 직원 한 명 이상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올인원(All-in One) AI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와이즈에이아이 관계자는 “와이즈에이아이가 보유한 AI 기술력과 최 원장의 전문성을 결합해 고도화된 AI 서비스 공급에 협력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며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AI가 고객의 치료 과정을 파악하고 고객에게 선제적으로 치료를 안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아기유니콘 플러스 기업’에 선정돼 성장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덴트온 고도화로 매출을 극대화해 내년 기술특례 상장까지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