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전기차 보조금 감액…2차전지株 약세

  • 등록 2024-02-06 오후 2:28:21

    수정 2024-02-06 오후 2:28:21

서울 대형 쇼핑몰 내 전기차 충전소 모습.(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차전지주가 테슬라 약세와 전기차 구매 보조금 감액 속 장 초반부터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5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1만1000원(2.83%) 하락한 3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는 2.24%, 삼성SDI(006400)는 2.97%,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89%, SK이노베이션(096770)은 4.80% 하락하고 있다. 최근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엘앤에프(066970)는 4.33% 내림세다. 코스닥에선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67%, 에코프로(086520)가 5.37% 하락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날 ‘2024년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방안(이하 보조금 개편안)’을 공개하고, 성능보조금은 줄이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길고 배터리 성능이 높은 차량에 대한 보조금을 더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기차를 살 때 받을 수 있는 국가 보조금 최대 금액은 65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보다 30만원 줄어든 수준이다. 보조금을 최대로 받을 수 있는 전기차 가격은 5500만원으로 낮아졌다.

뉴욕증시에서는 테슬라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3.65% 내린 181.06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75.01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5766억3000만달러까지 떨어지며 브로드컴(5814억4000만달러)에 9위 자리를 내줬다.

테슬라가 올해 자동차 판매 증가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날은 독일 소프트웨어 업체 SAP가 테슬라의 전기차를 더는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언론 보도가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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