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후보자 “공급망 주요 품목 최대한 확보할 것”

“산업계 우려 없도록 정책 안정 관리”
  • 등록 2023-12-18 오후 5:12:36

    수정 2023-12-18 오후 5:12:36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정부가 공급망 주요 품목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 후보자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 후보자 임시집무실 출근길에서 최근 요소 사태 등 공급망 위기와 에너지 위기 심화에 따른 대처방안을 묻는 기자들에게 이같이 답했다.

안 후보자는 “현안이 된 공급망 문제를 조속히 안정화하고 최근 회복한 수출 신장세를 더 공고히 할 것”이라며 “우리 첨단산업 육성의 핵심 토대인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탄소중립에 대한 산업 적응력도 신속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간 100여 국가로 확산한 통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우리 주력 산업의 미래 성장동력과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산업부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취임한 안덕근 후보자는 지난 17일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며 총선 출마 등을 위해 3개월 만에 교체된 방문규 산업부 장관의 뒤를 잇게 됐다. 일각에선 산업부 장관이 취임 3개월 만에 조기 교체되는 데 따른 우려도 나온다.

안 후보자는 “본부장으로서 1년 7개월 동안 산업부에서 (직원과) 같이 근무했기 때문에 조직을 최대한 안정시키고 산업계의 우려가 없도록 정책을 안정 관리할 것”이라며 “산업·통상·자원 정책을 유기적으로 잘 수행할 준비는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지명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당부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전 세계가 산업 전쟁을 하는 상황”이라며 “산업 정책을 안정 관리하고 첨단산업 미래 성장동력을 최대한 키워 역동경제를 만들겠다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경제 활력을 살리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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