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무게추도 김기현.. 金 "1차 투표에서 끝내야 한다"

27일 김기현 후보 경기도의회 방문, 지지선언 이어져
78명 중 42명이 김기현 지지선언에 명단
곽미숙 "尹정부 성공과 총선 승리 위해 지지" 밝혀
  • 등록 2023-02-27 오후 3:45:51

    수정 2023-02-27 오후 3:45:51

27일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경기도의회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황영민기자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전당대회가) 1차에서 결선 없이 끝내야 한다. 결선을 가면 또다른 분쟁의 씨앗이 남는다.”

27일 경기도의회를 찾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말이다. 이날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 의원 42명은 김기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78명의 과반이 넘는 수다. 지난주 안철수 후보가 찾았을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김 후보는 “미완의 정권교체를 총선을 통해 완성해야 한다”며 “작년 대선에 임할 때와 같은 절체절명의 각오로 내년 총선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일 잘하는 대통령을 뽑아놓았으니 정말 일 잘 할 수 있도록 호흡을 맞추면서 대한민국과 경기도가 살아나도록 해야 한다”면서 “애당심을 발로로 모아주신 소중한 마음들 잘 새겨서 심부름 잘하도록 하겠다”고 지지 선언에 화답했다.

그러면서 “일주일 전부터 계속 진흙탕 같은 모습을 보여 국민들 보시기에 속상하실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당은 개인적 사심을 버리고 대통합을 이뤄가야 한다”며 “연대와 포용, 탕평 ‘연포탕’을 실천하겠다고 말씀드렸다. 1차 투표에서 끝날 수 있도록 주변 많은 분들께 투표방법을 안내해주면 좋겠다”고 적극적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27일 곽미숙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남경순 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기현 당대표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등은 지지선언문에서 “거대 야당의 그늘에 가려져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어버린 경기도에서는 특히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의 완성이 절실한 과제”라며 “윤석열 정부와의 굳건한 연대감을 가진 후보, 포용의 정신으로 당의 안정과 통합을 이끌어 내년 총선의 압도적 승리를 완수할 후보는 김기현 후보뿐이다”라고 지지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 총선 승리를 이끌 후보를 가려내는 중요한 기로”라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안겨줄 후보, 2024년 총선 압승을 이끌 적임자인 김기현 당 대표 후보와 뜻을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지 선언에 참여한 도의회 국민의힘 의원은 곽 대표의원과 남경순(수원1) 부의장, 지미연(용인6) 수석대변인, 고준호(파주1) 정책위원장, 이인애(고양2) 정책위 부위원장, 김성수(하남2) 기획수석, 김민호(양주2) 법제수석 등을 포함해 42명에 달한다.

한편, 이날 지지 선언 후에는 김기현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참여 의원들을 대상으로 임명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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