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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전당대회가) 1차에서 결선 없이 끝내야 한다. 결선을 가면 또다른 분쟁의 씨앗이 남는다.”
27일 경기도의회를 찾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말이다. 이날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 의원 42명은 김기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78명의 과반이 넘는 수다. 지난주 안철수 후보가 찾았을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김 후보는 “미완의 정권교체를 총선을 통해 완성해야 한다”며 “작년 대선에 임할 때와 같은 절체절명의 각오로 내년 총선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주일 전부터 계속 진흙탕 같은 모습을 보여 국민들 보시기에 속상하실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당은 개인적 사심을 버리고 대통합을 이뤄가야 한다”며 “연대와 포용, 탕평 ‘연포탕’을 실천하겠다고 말씀드렸다. 1차 투표에서 끝날 수 있도록 주변 많은 분들께 투표방법을 안내해주면 좋겠다”고 적극적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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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지 선언에 참여한 도의회 국민의힘 의원은 곽 대표의원과 남경순(수원1) 부의장, 지미연(용인6) 수석대변인, 고준호(파주1) 정책위원장, 이인애(고양2) 정책위 부위원장, 김성수(하남2) 기획수석, 김민호(양주2) 법제수석 등을 포함해 42명에 달한다.
한편, 이날 지지 선언 후에는 김기현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참여 의원들을 대상으로 임명장 수여식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