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물가에 국채금리 폭등…미 증시 2% 안팎 하락

미국 2년물 국채금리 장중 3% 육박
  • 등록 2022-06-10 오후 10:48:44

    수정 2022-06-10 오후 10:48:44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10일(현지시간) 장 초반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2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1%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6% 내리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9% 떨어지고 있다.

3대 지수는 예상을 웃돈 물가 지표에 장 초반부터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6%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8.3%)를 웃돈 수치다. 1981년 12월(8.9%) 이후 거의 41년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15bp(1bp=0.01%포인트) 안팎 폭등하고 있다. 장중 2.970%까지 상승하며 3%를 목전에 뒀다.

(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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