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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청년세대 문제가 우리 사회의 문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0일 ‘1호 영입 인사’로 조동연(39) 서경대 군사학과 조교수를 택했다. 이 후보는 조 조교수를 영입한 배경으로 ‘청년’과 ‘미래’를 꼽았다. 민주당 대선 후보 확정 후 연일 청년을 강조한 이 후보 행보의 연장 선상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영입발표 기자회견에서 “청년 세대들의 문제가 곧 우리 사회의 문제 그 자체”라며 “기회총량 부족으로 청년세대들이 편을 갈라 싸우는 참혹한 현실을 만들어낸 점에 대해 기성세대가 깊이 반성해야 하고, 이제 반성을 넘어 책임져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조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젊은 미래로 갈 민주당 선대위를 앞장 서 지휘해 줄 것”이라며 “조 선대위원장은 조금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우주항공분야 전문가인데, 앞으로 성장하는 경제를 추구해야 하고 그 핵심은 미래산업, 그 중심에 항공우주산업이 있다”고 소개했다.
민주당은 또 지난 2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에서 10명의 공동선대위원장 중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을 제외한 9명을 모두 청년들로 채우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그 중 만 18세 선거권을 가진 고등학교 3학년생 남진희 양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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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교수, 폭넓게 지지층 형성”
국민의힘 선대위 인선도 눈길을 끈다.
조수진 선대위 공보단장은 “윤 후보는 이 교수에 대해 ‘이대녀(20대 여성)뿐만 아니라 폭넓게 지지층이 있다. 이런 분을 모셔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디나 씨는 1991년생으로, 지난 28일 출범한 윤 후보 직속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에도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윤 후보는 청년위 출범식에서 디나 씨에 대해 “당당하게 우리나라에 자리 잡아서 활발히 사회 활동을 하는 워킹맘”이라고 직접 소개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그분의 특수한 상황이나 의미 등을 담기 위해 선대위원장으로 모셨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1980~1990년대생이 주축인 35세 미만의 청년 7명이 선대위 주요 인사(위원장·본부장급)들의 ‘청년보좌역’으로 임명됐다. 청년들을 단순한 정책 수혜자를 넘어 국정 파트너로 바라보겠다는 윤 후보의 시각이 반영된 인사로 읽힌다. 2030세대 공략을 본격화하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