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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 370명 선발에 1만2595명이 지원한 것에 비해 2471명(19.6%) 증가했고, 경쟁률도 높아졌다. 모집 직군별 경쟁률은 5급 행정직군 48.2 대 1, 5급 기술직군 30.1 대 1, 외교관후보자 41.8 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세부 모집단위로는 출입국관리직이 2명 선발에 359명이 지원해 179.5 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접수자의 평균 연령은 28세로 지난해(27.7세)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5~29세가 6555명(43.5%)으로 가장 많았고 △20~24세 4306명(28.6%) △30~39세 3417명(22.7%) △40~49세 709명(4.7%) △50세 이상은 79명(0.5%) 순이었다.
여성 접수자는 46%로 지난해(41.2%)보다 다소 증가했다. 1차 시험은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합격자는 4월 7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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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에 대해서도 본인이 응시를 희망하는 경우 응시를 허용할 방침이다.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주치의로부터 응시 가능한 상태임을 확인받은 수험생에 대해 방역당국이 지정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응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인사처 직원으로 구성된 시험관리관을 해당 시설에 파견해 전신보호구를 착용한 상태에서 시험 전 과정을 직접 관리·감독할 계획이다.
자가격리자의 경우 지난해와 같이 방역당국과 협의 후 별도의 장소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번 시험에 응시하고자 하는 수험생이 확진 또는 자가격리 판정을 받았다면, 즉시 인사처 및 지역보건소에 신고해 안내에 따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어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의 운영시간을 총 60분가량 단축할 예정이다. 수험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험생 교육 및 준비시간을 효율적으로 진행해 시험운영 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며, 시험시간 자체는 기존과 동일하다.
아울러 수험생이나 시험감독관에 대한 사후관리 대책도 마련됐다. 시험 당일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을 보인 수험생 등에 대해서는 2주간 건강상태 이상 유무를 계속적으로 관찰할 예정이다. 특히 확진자·자가격리자가 응시한 시험실 감독관은 시험 후 1일 이내에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2주간 건강상태를 확인받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최근 헌법재판소 결정 취지와 정부 전체의 결정에 따라 확진자에게도 시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수험생 안전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해 시험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등 건강관리에 유념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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