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주, '코로나19' 관련 의심 어린이 괴질 환자 100명

  • 등록 2020-05-13 오후 2:25:35

    수정 2020-05-13 오후 2:25:35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미국 뉴욕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괴질을 앓는 어린이 환자 100명이 발생했다.

미국 뉴욕의 한 소아과 의사가 12일(현지시간) 어린이 환자를 진료하면서 어린이의 신발이 전화기인 것처럼 들어보이며 장난을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주 보건당국이 어린이 괴질 환자 약 100명의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57% 가량이 5~14세로 15세 미만 아동이다.

뉴욕주가 지난 9일 밝힌 어린이 괴질 환자 수는 73명이었는데 숫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소아 다기관 염증 질환’으로 알려진 이 괴질로 현재까지 뉴욕주에서 3명의 어린이(5세 남아, 7세 남아, 18세 소녀)가 사망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너무나 충격적인 상황이다. 부모들이 이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마땅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애초 이 괴질은 영국과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처음 보고됐는데 몇 주 전부터 뉴욕주를 중심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괴질은 다른 주에서도 속속 발견되고 있다.

코네티컷주는 지난 11일 첫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날 현재 6명의 어린이가 이 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뉴저지주도 괴질 의심 사례 8건에 대해 조사 중이다.

네드 라몬트 코네티컷 주지사는 이 괴질에 대해 “현재로서는 전염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아시아에서는 발견되지 않은 질환이데 이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쿠오모 지사는 모든 병원에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우선하라고 권고했다. 빌 드블라시오 뉴욕시장도 뉴욕시 내에서 면역반응 잉상으로 치료 중인 어린이가 총 52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이들 중 2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22명은 이미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드블라시오 시장은 설명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미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HELP)청문회에서 “전문가들도 이 바이러스에 대해 모든 것을 알지 못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50대 김혜수, 방부제 미모
  • 쀼~ 어머나!
  • 시선집중 ♡.♡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