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의장 "평창올림픽에 北 참여 노력…북핵, 대화로 해결해야"

폴란드 대통령 만나 안보 현안 논의
"북핵문제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해야 한다"
  • 등록 2017-10-19 오후 1:39:41

    수정 2017-10-19 오후 1:44:48

정세균 국회의장이 18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안제이 두다(Andrzej Duda)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회 대변인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19일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을 참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대변인실이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정 의장은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안제이 두다(Andrzej Duda) 대통령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양국 간 교류확대 및 한반도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폴란드 또한 이러한 노력을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의장은 또한 “한국은 북핵문제를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유엔의 제재조치가 북한을 6자회담 등 대화의 테이블로 이끌어 합의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평화를 이룰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정 의장은 유엔의 대북제재결의안 채택 및 한반도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폴란드가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해 준 것에 대한 감사함도 표시했다.

두다 대통령은 이에 대해 “북한 제재는 대화를 위해 필요한 것이라는 정 의장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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