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엔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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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기업 디지엔스는 구진그룹과 함께 중국 4대 거상 중 하나로 꼽히는 온주상회와 2000만달러 투자유치를 받는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디지엔스는 국내에서 알뜰폰, 출동경비, 가전 렌탈시장에서 IoT,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중소 사물인터넷 분야 업계 벤처 기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7월초 한국을 처음 찾은 온주상회 부총재는 디지엔스를 방문해 디지엔스의 IoT 기술력에 감탄, 전격적으로 사업협력 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온주상회(州商)는 지난 1901년에 설립된 110여년의 중국 최대 거상으로 유통, 건설, 백화점, 전자상거래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이번에 국내에 방문한 리신의 부총재는 중국 온주상회의 부총재 서열 1위로서 중국내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디지엔스는 내달 세계녹색설계조직 중국 행사에 초청돼 중국시장판매 관련 이번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디지엔스 측은 “회사는 기술투자, 중국 측은 생산ㆍ마케팅ㆍ영업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을 담당하게 되는 기술합작 법인 형태가 될 것”이라며 “모든 생산은 국내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세계녹색설계조직에 속한 30개 국가에 제품을 동시 출시, 글로벌 시장에 플랫폼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디지엔스는 이번 글로벌 진출을 계기로 2019년 국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