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1.04%(20.14포인트) 오른 1956.3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947.55에서 시작한 코스피는 점차 오름폭을 확대하며 1966.21을 터치하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브렉시트 충격이 진정되며 3대 지수 모두 1~2%대로 올랐다. 시장이 느끼는 공포감을 보여주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21.38% 급락한 18.75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3.3% 올랐다.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이 눈에 띄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 현물시장에서 584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브렉시트 투표 이후 지난 3거래일간 이 시장에서 75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운 바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했던 기관은 691억원, 개인은 262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2750계약 매수우위를 기록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57계약, 291계약 매도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39억원)과 비차익(281억원)을 합해 24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체로 빨간 불을 켰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21% 내린 139만6000원을 기록했지만 한국전력(015760) 아모레퍼시픽(0904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KT&G(033780) 신한지주(055550) POSCO(005490) SK텔레콤(017670) 등이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4668만주, 4조7573억원을 기록했다. 1개 종목이 상한가로 치솟은 가운데 69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40개 종목이 내렸다. 3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95%(11.1원) 내린 1160.20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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