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하락 역외오퍼, 엔화약세에 금리인하베팅..CRS 6일만반등 부채스왑

  • 등록 2014-11-19 오후 4:44:16

    수정 2014-11-19 오후 4:44:16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IRS금리가 하락했다. 역외쪽 오퍼가 강했다.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이 들어왔다. 단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했다. 금리하락폭도 채권보다 컸다.

CRS시장은 6거래일만에 반등했다(3년물 기준). 부채스왑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본드스왑은 확대반전했고, 스왑베이시스는 이틀연속 축소세로 돌아섰다.

19일 스왑시장에 따르면 IRS금리가 전구간에서 1bp에서 1.5bp 하락했다. 6개월물이 1bp 떨어진 2.088%를 기록했다. 9개월물과 1년물, 3년물은 1.5bp씩 내려 2.0685, 2.050%, 2.135%를 기록했다. 5년물, 7년물, 10년물은 1bp씩 하락해 2.273%, 2.388%, 2.540%로 거래를 마쳤다.

본드스왑은 확대반전했다. 1년구간이 1.6bp 벌어진 -0.9bp를 보였다. 이는 13일 -0.3bp 이후 4거래일만에 역전된 셈이다. 3년구간도 1.3bp 확대된 -4.5bp를 기록했다. 5년구간 또한 0.7bp 와이든되며 -9.5bp를 기록했다.

CRS금리가 구간별로 1bp에서 4bp까지 올랐다. 1년물과 3년물이 1bp씩 상승해 1.255%, 1.365%를 나타냈다. 5년물은 3.5bp 상승한 1.635%를 보였다. 7년물, 10년물은 4bp씩 올라 1.810%, 1.935%를 보였다.

스왑베이시스는 이틀째 축소됐다. 1년테너가 2.5bp 줄어 -79.5bp를, 3년테너가 2.3bp 좁혀진 -77.0bp를 보였다. 5년테너도 4.5bp 타이튼된 -63.8bp를 기록했다. 10년테너 또한 5bp 줄어든 -60.5bp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대비 7.3원 상승한 1106.3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28일 1115.40원 이후 1년3개월만에 최고치다. 오후 3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117.3엔을 보였다. 이는 2007년 10월15일 117.63엔 이후 7년1개월여만에 최고치다.

한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는 “IRS는 지속적으로 오퍼우위장이었다. CRS는 오랜만에 부채스왑 기대감으로 반등했다”며 “환율 움직임을 눈치보는 분위기였다. 이자율시장은 달러-원 1100원 이상에서는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였다. CRS도 단기수급 영향인지 큰 움직임은 없이 종가 부근에서 거래가 몇건 정도 됐다”고 전했다.

또다른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는 “IRS시장은 역외세력의 강한 오퍼로 채권에 비해 금리가 더 하락한 모습이다. 엔화의 지속적인 약세로 금리인하 베팅이 더 강해지는 모습이었다. 본드스왑 스프레드는 1~1.5bp 정도 벌어지는 모습이었다”며 “CRS는 장기쪽 테너로 부채스왑 프라이싱이 보이면서 비디시했다. 커브도 스티프닝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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