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일간지 ‘USA투데이’는 폭스바겐의 자체 실험결과 ‘파사트 TDI 디젤’이 세계 최고의 연비를 지닌 자동차로 공식 인정돼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25일(한국시간) 전했다.
이번 실험은 자동차 전문 블로거인 웨인 저드와 엔지니어 밥 윈저가 맡았다. 그들은 2013년형 ‘파사트 TDI 디젤’을 타고 6월7일 버지니아 주 헌던에 위치한 폭스바겐 미국 지사를 출발해 약 2주 동안 미국 48개 주(state)를 돌고 지난 24일 복귀했다.
웨인 저드와 밥 윈저는 104.94갤런(약 397ℓ)의 연료로 8122마일(1만3071km)을 주행했다. 이번 실험으로 측정된 연비는 78mpg(약 33km/ℓ)였는데 이는 폭스바겐이 가지고 있던 2009년 자체 연비기록 67.9mpg(약 29km/ℓ)을 경신한 것이다.
|
‘하이퍼마일링’이란 ‘측정된 공인연비보다 더 좋은 연비를 달성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다양한 주행방법과 운전기술’을 일컫는 신조어로 2004년 웨인 저드가 직접 만들었다.
그는 “이번 실험처럼 좋은 연비를 내려면 전문적인 기술자들이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몇 가지만 유의한다면 보통 운전자들도 좋은 연비를 기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자동차가 현재 주행 중인 곳보다 전방의 도로상황과 장애물 및 지형을 15~45초 전에 미리 예측하고 대응할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 폭스바겐 '골프' 리콜‥중·일·호주이어 늦장 대응
☞ 폭스바겐 골프 등 1930대 리콜
☞ 폭스바겐 기대작 크로스오버 ‘타이군’, 2016년 시장 강타
☞ 폭스바겐, 中ㆍ日 이어 호주서도 리콜.. '우린 왜 안하나' 성토
☞ 폭스바겐, 500만원 낮춘 '더 비틀' 출시..'3250만원'
☞ 폭스바겐, 기어박스 결함으로 호주서 2만6000대 리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