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中 금리인상 소식에 초반 하락세

  • 등록 2011-02-08 오후 11:45:36

    수정 2011-02-08 오후 11:45:36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8일(현지시간)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글로벌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다.

오전 9시42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05% 하락한 1만2155.20을, 나스닥 지수는 0.25% 내린 2777.16을, S&P500 지수는 0.17% 떨어진 1316.77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은 뉴욕 증시 개장 전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했다. 올 들어 첫 금리 인상이자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로는 세 번째다.

인민은행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9일부터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6.06%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1년 만기 예금금리도 3%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 여파로 국제 유가는 배럴당 87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이는 에너지주와 원자재주에 부담을 줬다.

다만 시장에서는 중국이 춘절 연휴를 전후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관측해 왔다는 점에서 뉴욕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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