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아일랜드 구제 기대감에 상승 출발

  • 등록 2010-11-18 오후 11:45:56

    수정 2010-11-18 오후 11:45:56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8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출발했다.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럽 재정위기 문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오전 9시39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06% 상승한 1만1124.50을, 나스닥 지수는 1.28% 오른 2507.62를, S&P500 지수는 1.15% 뛴 1192.11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패트릭 호노한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는 아일랜드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에 `수백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브라이언 레니한 재무장관도 EU와 IMF에 은행 구제금융 패키지를 요청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구제금융을 거부해 오던 아일랜드 고위 당국자들이 잇따라 수용 시사 발언을 내놓으면서 앞서 개장한 유럽 증시는 상승했고, 아일랜드 국채 수익률은 하락(가격 상승)했다.

미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도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3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대비 2000건 증가한 43만9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한 44만1000건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아울러 이날 첫 거래되는 제너럴모터스(GM)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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