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왕윤종 신임 국가안보실 3차장이 “막중한 책임을 맡은 3차장으로서 경제안보 영역뿐만 아니라 신흥 핵심기술 분야에서 선진국과의 협력, 사이버 안보 영역에 대해 책임을 지고 위기를 극복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국가안보실 3차장에 임명된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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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차장은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국가가 여러 복합적인 위기를 맞을 때마다 경제안보는 대단히 중요하고,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될 경우에는 우리 민생이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안보실 산하에 경제안보·과학기술·사이버 안보를 포함한 신흥 안보 업무를 담당할 제3차장직을 신설했다.
서울대 경제학 학사와 석사를 졸업한 왕 차장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SK중국 경영경제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며 글로벌 경제안보 분야 전문성을 쌓았다. 이후 2021년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에 부임한 그는 현 정부에서 신설된 경제안보비서관을 맡아 한미·한미일·한일 경제안보대화를 주도했다.
왕 차장은 “여야 모두 다 공급망의 안정과 경제안보에 대해서는 서로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민생 안정을 위해서 내가 하는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후임 경제안보비서관에는 안세현 서울시립대 교수가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