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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은 8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 3조16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2조5789억원과 비교하면 30.3%나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호실적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핵심 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했고 비용 관리와 비은행 부문 확충 효과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자이익(8조6966억원)과 비이자이익(1조1491억원)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9조8457억원으로 전년대비 18.0%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이 2조9198억원을 기록했으며 우리카드 2044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833억원, 우리종합금융 918억원을 각각 시현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실적 발표와 함께 중간배당 150원을 포함해 지난해 주당 1130원의 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배당금액 가시성을 제고하기 위해 분기배당 도입 계획도 시사했다.
총주주환원율을 고려한 주주환원 정책도 마련했다. 금융환경 변화 등에 대비하여 현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최대한 조기에 12%로 개선하고 이 과정에서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 30% 수준을 매년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022년은 거시 환경 불확실성에도 이익창출력과 리스크관리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한해였다”며 “올해 수익성 개선 노력은 지속하되 리스크관리에도 집중해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대응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권익 제고를 확대하면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들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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