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의미, 기념책자·유튜브로도 느끼세요!

일제강제동원 희생자 유해봉환 과정 로드토크쇼 제작
3D기술로 재탄생한 최초 여류비행사 권기옥 선생
국가기록원, 기념책자 발간
  • 등록 2019-02-28 오후 12:00:00

    수정 2019-02-28 오후 12:00:00

3D기술 이용한 권기옥 선생 피규어 (사진=행안부)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하루 앞둔 가운데 정부가 기념책자와 유튜브 등 다양한 방식으로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행정안전부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그 의미와 독립운동의 기록을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고 28일 밝혔다.

로드 토크쇼 ‘76년만의 귀햐’의 한 장면(사진=행안부)


먼저 로드 토크쇼 ‘76년만의 귀향’은 76년 만에 귀향길에 오른 남태평양에 위치한 타라와 지역내 일제강제동원 희생자분들의 유해봉환 과정을 김부겸 행안부 장관과 황동준 유해봉환과장이 직접 출연해 소개하고 그 의미를 전달한다.

3D 기술을 이용해 100년전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재현하는 ‘다시 태어나는 독립운동가’도 제작했다. 우리나라 최초 여류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 권기옥 선생의 피규어가 3D펜을 통해 되살아날 예정이다. 권기옥 선생의 모습이 담긴 피규어가 제작되는 제작과정을 영상에 담고 권기옥 선생이 참여했던 3·1운동, 대한 애국부인회 활동 등 독립운동 스토리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비와이 뮤직비디오 코멘터리 (사진=행안부)


또 래퍼 비와이가 제작, 출연한 뮤직비디오에 숨겨진 역사적 이야기를 감독(조연경)의 목소리로 다시 구성하는 ‘뮤직비디오 코멘터리’를 제작한다. 영상에 담긴 윤봉길, 안중근 등 독립운동가들의 역사적 의미를 소개하고 미처 알지 못했던 의미 있는 장면들을 재조명하는데 의의를 뒀다는 설명이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민과 함께 읽는 독립선언서, 낭독하라 1919!’ 캠페인에 참여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낭독으로 시작된 이번 캠페인은 3.1 독립선언서를 많은 국민이 함께 읽고 그 가치를 나눈다는 의미에서 진행되는 국민 참여 캠페인으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부처 장관 중 첫 주자로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영상들은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가치와 정신을 재조명하고 국민들이 보다 쉽게 접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행안부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다양한 SNS채널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사진=국가기록원
한편 행안부 국가기록원은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현장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기념책자도 발간한다.

당대의 기록인 ‘한국독립운동지혈사’와 ‘한일관계사료집’, ‘한국독립운동사략’ 등을 근거로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고 국가기록원 소장 기록을 토대로 각계각층이 참여한 독립운동 현장의 모습을 주제별로 나누어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역사를 이끄는 주역은 바로 알려지지 않은 평범한 분들이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그들이 만든 우리의 큰 역사인 3·1운동을 되새기고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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