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시간) 커스틴 아프 요코닉 스웨덴 중앙은행 수석 부총재가 “우리는 필요시 틀에 얽매이진 않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 ECB의 양적완화 효과를 감당해 낼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재정적으로 강하다”며 “우리는 가능한 최고의 방법으로 우리의 과제를 수행할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중앙은행이 물가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 와도 사용가능한 상당한 자금이 준비돼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스웨덴 중앙은행은 0%의 기준금리를 내년까지 유지하고 금리인상을 늦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대신 채권 매입이나 직접 대출, 마이너스 금리, 환율 개입 등 다양한 조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CB는 전날 1조1000억유로 규모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통해 유로존의 디플레이션을 막겠다고 밝혔다. 이에 유로는 하락했고 스웨덴 크로나는 유로 대비 1.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