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 목졸라 살해한 20대男, 경찰에 스스로 자수

  • 등록 2014-10-30 오후 2:39:33

    수정 2014-10-30 오후 2:39:33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한 20대 남성이 자신의 동거녀를 목졸라 살해하고 도망다니다가 7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남 진주경찰서는 동거녀를 목졸라 살해한 A(25)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7시께 진주시 평거동 B(38·여)씨의 집에서 2주 전 빌려준 돈 250만원을 갚지 않는다고 말다툼하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후 신용카드 2매를 훔쳐 여행용 가방을 구입해 시신을 가방에 넣어 차량트렁크에 싣고 7일간 도망다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심리적 압박감으로 어머니에게 범행사실을 실토하고 경찰에 자수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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