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택지표 악화에 하락 출발

  • 등록 2011-01-25 오후 11:35:08

    수정 2011-01-25 오후 11:35:08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5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출발했다. 주택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기업들의 실적도 엇갈렸다.

오전 9시33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16% 하락한 1만1960.99를, 나스닥 지수는 0.42% 내린 2706.16을, S&P500 지수는 0.25% 떨어진 1287.59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의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이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S&P와 케이스-쉴러가 발표한 11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1.0%(계절조정치는 0.5%), 전년동월대비 1.6% 각각 하락했다.

이로써 대도시 주택가격은 전월대비로는 4개월째, 전년동월대비로는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0개 도시 가운데 19개의 가격이 전월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의 실적에서 서프라이즈는 없었다. 버라이즌의 4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밑돌았고, 존슨앤존슨의 실적은 악화됐다. 3M은 월가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순이익을 내놓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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