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통신 디지털화·B2B 사업 박차…"AX 성과 낸다"

투트랙으로 신사업 추진…EV충전은 TOP3 목표
2분기 영업익 11.8%↓…통합 전산 시스템 구축비 영향
"전 사업 영역의 AI 전환에 집중해 가시적 성과 낼 것"
  • 등록 2024-08-07 오후 5:22:38

    수정 2024-08-07 오후 7:16:54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하반기 유무선 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 추진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인공지능기반컨택센터(AICC)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확대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7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G유플러스는 AX·DX(AI·디지털 전환) 기술을 활용한 ‘통신의 디지털화’와 ‘B2B 성장 동력 확보’에 초점을 두고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산사옥 전경(사진=LG유플러스)
여 CFO는 통신 디지털화에 대해 “디지털 가입 채널의 경쟁력을 강화해서 가입자의 양적 성장과 동시에 유통 체계 간소화로 비용 측면에서도 질적 개선을 이루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가입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디지털 가입 고객의 이용성을 개선할 수 있는 통합 애플리케이션 구축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지난 6월 선납형 요금 기반의 통신 플랫폼 너겟을 정식 출시하기도 했다.

B2B 성장 동력 확보에 대해선 “증가하고 있는 기업의 AX·DX 수요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IDC를 기반으로 AICC, 소호 대상 DX 솔루션 등 통신사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전기차(EV) 충전 사업도 주요 신사업으로 꼽았다. 여 CFO는 지난 6월 초 카카오모빌리티와 조인트벤처로 설립한 ‘볼트업’을 언급하며 “독립적 의사결정 체제하에서 효과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7년까지 완속 충전 시장에서 TPO3 사업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1.8% 감소한 254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부터 ‘통신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AI 등 미래 기술 적용이 용이한 통합 전산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 중인데, 시스템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별도 기준 LG유플러스 2분기 서비스매출(단말을 제외한 매출) 성장률은 2.1%로 직전 분기 2.7%에 이어 연초 제시했던 경영 목표인 ‘별도기준 서비스수익 2% 성장’을 충족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모바일사업 매출이 가입회선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0% 늘었고, 초고속인터넷과 IPTV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 매출도 가입회선의 성장에 힘입어 2.5% 증가했다.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5.4% 증가했다.

여 CFO는 “올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의 AI 전환에 집중해 ‘그로스 리딩 AX 컴퍼니(AI 전환으로 고객 성장을 이끄는 회사)’로 도약을 하기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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