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03만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15.0%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 같은 달의 86% 수준이다.
| 여행객들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사진=뉴스1). |
|
지난달 방한 관광객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34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18만4000명), 대만(9만7000명), 미국(6만3000명), 베트남(4만명) 등 순이었다. 특히 미국과 대만은 코로나19 전보다 더 늘어 2019년 동월 대비 각각 8.4%, 2.3% 더 많았다.
지난 1∼2월 누적 방한객은 191만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9.2%나 늘었다. 2019년 동기와 비교하면 83% 수준이다. 중국이 62만4000명이고 일본 32만7000명, 대만 19만명, 미국 12만4000명, 홍콩 6만1000명 등이다.
지난달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은 251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월 대비 45.6% 늘어난 수치다. 2019년 동월과 비교하면 96% 수준에 이른다. 올해 1∼2월 누적 인원은 528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