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미국 고급 가구업체 RH(RH)는 ‘얼어붙은 주택 시장’으로 인해 지난 3분기 예상치 못한 분기 손실을 기록했으며, 향후 프로모션을 위한 마케팅이 수익에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소식에 8일(현지시간) 오전 8시 35분 기준 RH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8.32% 하락한 258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RH는 지난 3분기 순손실이 200만달러, 주당순손실이 0.12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기록한 순이익 99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3.78달러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손실은 0.42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조정 EPS 0.94달러 대비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억51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기록한 8억6900만달러 대비 감소했으며, 월가 예상치인 7억5700만달러를 하회했다.
RH는 “지난 10월 초 모기지 금리가 8%를 넘어섰을 때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이후에 강한 역풍을 마주했다”면서 주택시장이 금리 또는 주택 가격이 완화될 때까지 얼어붙은 상태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웰스파고는 RH의 목표주가를 기존 335달러에서 31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