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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김영기·이차우 ㈜휴롬 연구원들이 올해 특허기술 최고 영예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 특허청은 16일 서울 마포의 중앙일보사옥에서 2023년 특허기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특허기술상은 발명자의 사기를 진작하고 발명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우수한 기술을 발굴·선정해 영예를 수여하는 시상제도로 특허심사관이 선정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대상인 세종대왕상은 분리 스크류 및 분리 스크류를 사용한 착즙기를 발명한 ㈜휴롬의 김영기·이차우 연구원들에게 돌아갔다. 기존의 망 타입 착즙기는 사용 중 구멍이 쉽게 막혀 재료 압착과 세척이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휴롬은 이러한 전통적인 거름망 구성에서 벗어나 탈착이 가능한 두 개의 모듈을 결합해 망 없이도 즙과 찌꺼기가 효과적으로 분리될 수 있는 신개념 착즙기를 발명했다.
특허기술상 수상자에게는 최대 15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특허청 발명장려사업 지원, 사업화 및 마케팅을 위한 특허기술상 수상마크가 제공된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우리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는 강력한 성장 역량을 올해 특허기술상의 혁신적인 발명들로부터 엿볼 수 있었다”며 “특허청은 우리나라가 기술강국으로 향하는 밑거름인, 발명인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지식재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