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은 ‘모빌리티 로밍서비스’를 유럽으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글로벌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사인 스플리트(Splyt)와 제휴를 통해 유럽 최대 모빌리티 서비스 중 하나인 ‘볼트’(Bolt)의 차량 호출 서비스를 연동한다.
먼저 유럽 내 한국인 방문객 수가 많은 독일에서 내달 7일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독일 시범서비스에서는 카카오T를 통해 택시뿐 아니라 볼트 이코노미·소형·대형SUV·프리미엄 세단 등을 호출할 수 있다.
카카오T 이용자들은 현지에서 카카오 T 앱 홈에서 차량 호출 아이콘을 선택한 후 한글로 출·도착지를 입력하고 이동수단을 선택해 호출하면 된다. 기사와 의사소통이 가능한 실시간 자동번역 메신저, 현 위치 사진 전송 서비스 등의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 모빌리티 로밍 서비스는 2018년 일본에서 최초로 선보였으며 현재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7개국으로 확대해 총 8개국에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