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쌍용자동차가 법원의 회생계획안 최종 인가를 받았다. 이로써 KG그룹으로의 인수합병(M&A)도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와 함께 쌍용차를 품에 안은 KG그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G그룹은 1954년 비료회사인 옛 경기화학(현 KG케미칼)을 모태로 한 기업이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2003년 경기화학을 인수한 이후 지속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규모를 키웠다.
KG그룹은 현재 △화학 △철강 △에너지 △정보기기(IT) △교육 △식음료 △미디어 등 계열사를 둔 종합그룹사다. KG그룹은 쌍용차의 인수합병으로 자동차까지 사업 분야를 넓히게 됐다.
KG그룹의 주력사인 경기화학은 KG케미칼로 사명을 바꾼 후 화학비료 외 콘크리트 혼화제, 중수제, 정화제 등 다양한 화학제품을 만들면서 사업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KG그룹은 2010년대 들어 사세를 키우면서 산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KG그룹은 2012년 이데일리와 웅진패스원, 2019년 9월에 옛 동부제철(현 KG스틸)을 각각 인수했다.
KG그룹은 식음료업계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KG그룹은 2017년 KFC코리아, 2020년 할리스 커피, 2022년엔 육가공 업체 HJF를 품에 안았다. KG그룹은 계열사 간 시너지를 중시하며 협업을 진행하는 행보도 보이고 있다.
KG그룹은 지난 4월 쌍용차 인수에 도전하겠다고 발표했다. KG그룹은 KG모빌리티 등으로 KG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쌍용차 최종 인수 예정자로 낙점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KG그룹은 재계순위 71위로 공정자산은 약 5조346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