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동절기 노숙인 아웃리치 현장 동행

  • 등록 2021-12-22 오후 2:46:01

    수정 2021-12-22 오후 2:46:01

은수미 성남시장이 21일 밤 노숙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성남시)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이 지난 21일 중원구 모란역과 8호 광장 주변을 중심으로 동절기 노숙인 합동 아웃리치 현장 동행에 나섰다.

은 시장은 현장에서 “노숙인 현장은 그 어떤 사회복지현장보다도 열악한 환경으로, 모든 면에서 취약한 분들이기에 더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면서 “코로나19와 한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리순찰을 강화하고,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지원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숙인 문제는 개인의 문제라고만 볼 수 없다. 사회적으로 예방적, 선제적 접근이 필요하다. 노숙인을 비롯한 복지대상자들이 지역사회에서 독립된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지원책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은 시장이 참여한 동절기 노숙인 아웃리치는 ‘2021~2022년 동절기 노숙인 특별보호대책’의 일환이다.

은 시장은 내년 3월까지 노숙인종합지원센터에서 매일 3회 이상 정기순찰과 공무원과 노숙인시설 종사자로 구성된 합동상담반(3개조 24명)이 매주 구별 순찰과 월 1회 합동 순찰을 실시해 노숙인들에게 필요한 상담과 지원을 제공한다.

우선 상담을 통한 집중적인 설득과 지원을 통해 시설 입소와 고시원 등의 응급 잠자리를 안내한다. 이를 거부하는 경우 핫팩, 장갑, 모자, 양말 등의 구호 물품을 지급하고 수시로 건강 상태를 확인해 필요한 경우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

특히 이날 합동 아웃리치는 크리스마스 주간을 맞아 노숙인들에게 기존의 구호 물품에 더해 패딩점퍼와 간식 등을 함께 전달해 그 의미를 더했다.

현재 파악된 성남시의 노숙인은 116명으로 이 중 64명은 자활시설 및 임시주거시설에 입소해 있다. 52명은 지하철역, 주차장, 공원 등 거리에서 생활 중이다.

한편 시는 노숙인의 사회복귀와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노숙인종합지원센터 1개소, 노숙인자활시설 2개소, 노숙인자활작업장 2개소, 급식소 2개소를 지원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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