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국자→인천공항 검역소 직원에 '인도 변이' 전파

인천공항서 해외 입국 관리 종사자들 인도 변이 확진
소규모 n차 전파 포함해 총 8명 확진
  • 등록 2021-05-18 오후 4:51:50

    수정 2021-05-18 오후 4:51:5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인천공항에서 해외 입국자를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종사자들이 인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인천공항에서 해외 입국자를 관리하고 격리치료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종사자들이 해외 입국자로부터 인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들을 통해 소규모 2차 감염이 발생해 총 8명의 국내 인도 변이 확진자가 나왔다.

박영준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해외 입국자를 관리하는 중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이며 가족 등의 관계는 아니다”라며 “감염경로로 구분하면 해외 유입 관련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박 팀장은 “해당 업무 종사자들로부터 입국자를 관리하고 있지 않는 사람들에게 소규모로 2차 전파가 있어서 이 케이스들에 대해서 변이 분석을 한 결과 인도 변이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인천공항에서 해외 입국자로부터 검역 관련 종사자들에게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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