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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기반의 수어 민원안내시스템이 대전에서 선보인다.
대전시는 13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민원안내시스템 ‘누리뷰(NURI-VIEW)’ 중간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 시스템은 행정안전부 주관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선정, 올해 6월부터 구축되고 있다.
누리뷰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키오스크로 대전의 민원·시책 정보 등을 시·청각 장애인의 특성에 맞춰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제공하는 서비스는 민원정보 4개 분야, 여권정보 6개 분야, 복지정보 3개 분야, 청사안내, 비상시 대피요령, 지하철 역사안내 및 출·도착 정보 등이다.
참석자들은 현장의 수화통역사에게 즉석으로 배운 수어와 음성으로 여권발급, 장애인시설 정보, 대전시청 내 담당부서까지 가는 방법 등을 요청하고 안내받는 체험을 했다.
또 청각장애인을 위해 누리뷰와 함께 구축한 모바일 수어영상 발송시스템도 시연했다.
대전시는 연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대전시청사와 주요 지하철역사 등에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달 중 누리뷰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한 뒤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시·청각 장애인의 정보접근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누리뷰는 ‘2020년 정부혁신박람회’에 대전시 대표로 출품, 오는 24일부터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