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4일 수시평가를 통해 동양증권의 후순위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하향검토)에서 BB+(부정적)으로 하향 평가했다.
안경희 한신평 실장은 “수익기반 위축으로 당분간 영업적자 불가피하고 불완전판매 소송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고객기반 이탈, 신뢰도 하락 등으로 인한 영업가치 손상, 수익기반 위축에 따른 수익성 악화, 불완전판매 관련 보상규모 등을 감안할 때 중기 등급전망은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안 실장은 “핵심 영업기반의 약 80%가 축소되는 등 영업가치 훼손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불완전판매 논란 등으로 인한 소매관련 네트워크에서의 신뢰 손상이 커 고객기반 회복이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위축된 수익기반, 전문인력 유출 등으로 수익창출력이 크게 악화됐다”며 “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구조 개선효과도 단기간에 기대하기 어려워 당분간 영업적자는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앞서 NICE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동양증권의 후순위채 신용등급을 BB+로 하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