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쎌바이오텍은 지난 1일 장 중 한때 1만9350원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10월 한 달 동안 주가는 18.3% 올랐다. 외국인 지분율은 5.27%에서 5.92%로 상승했고 기관도 26만주 이상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쎌바이오텍 주식을 사들인 이유는 올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봤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지난 1995년 설립한 쎌바이오텍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생산하는 바이오 업체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인체에 유익한 역할을 하는 유산균으로 당류(Glucose)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다량의 젖산과 이차 기능성 성분을 생성한다. 쎌바이오텍은 단백질 이중코팅 기술을 개발해 유산균 종주국인 덴마크 시장 점유율 1위업체로 올라섰다.
정규봉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TV광고 등을 통한 인지도 상승 효과는 앞으로 꾸준히 점진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습기로 유명한 위닉스도 조인성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올해 들어 위닉스 주가는 243% 상승했다. 올 여름 장마가 사상 최장기간을 경신하는 등 습한 날씨로 제습기 효과가 늘어난 덕분이다. 제습기 시장이 성장하면서 경쟁도 치열해졌으나 위닉스는 앞선 기술력과 TV광고를 통해 시장 수성에 성공했다. 롯데하이마트와 같은 양판 매장에서 소비자는 일명 ‘조인성 제습기’를 찾았다. 올 상반기 위닉스 매출액은 14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고,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114% 증가했다. 올해 습도가 높았던 7월과 8월 매출이 반영되는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도 높다.
김인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날씨가 온난화 현상으로 여름철 습도가 높아지고 아열대 기온이 길어지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제습기 보급률을 높이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