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낙폭 확대..다우 약보합

달러 혼조..국채 수익률 소폭 상승
  • 등록 2004-07-01 오후 11:25:48

    수정 2004-07-01 오후 11:25:48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나스닥 지수 2030선이 위협받고 있다. 다우는 약보합선에 머물러 있다. 전날 연준리가 금리를 25bp(0.25%포인트) 올리는데 그쳤지만, 경제지표 변화에 따라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관심을 끌었던 ISM 지수는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공급관리자협회(ISM)는 6월 제조업 지수가 61.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61.0과 대체로 일치하는 것이다. 5월 ISM 지수는 62.8이었다. ISM 지수를 구성하는 신규주문지수나 고용지수 등도 이렇다할 변화가 없었지만, 내일 발표될 고용지표가 호전될 경우 금리인상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직전주 대비 1000건 늘어난 35만1000건을 기록, 예상치 34만2000건을 웃돌았다. 금요일 발표될 6월 고용지표와 맞물려,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5월 건설지출은 전월비 0.3% 증가, 예상치 0.7% 증가를 밑돌았다. 한편 연준리의 금리인상과 달리, 유로중앙은행(ECB)은 기준 금리를 현재의 2%로 동결했다. 1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0시24분 다우는 전날보다 22.64포인트(0.22%) 떨어진 1만412.84, 나스닥은 16.85포인트(0.82%) 떨어진 2030.94, S&P는 1.30포인트(0.11%) 떨어진 1139.54다. 국채 수익률은 고용지표 호전과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채권가격 하락)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는 강세,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다. 종목별로는 야후가 4.37% 급락 중이다. 스미스바니는 야후의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스미스바니의 레리 베이커 애널리스트는 "3월 이후 야후 주가가 63% 상승, 과매수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인텔은 신규 발매한 그랜츠데일 칩이 예상만큼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는 슈왑사운드뷰증권의 지적으로 1.34% 하락 중이다.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CEO가 피플소프트와 함께 인수 대상으로 검토했었다고 밝힌 BEA시스템즈, 시이블시스템즈, 프랑스의 비즈니스오브젝트 등은 비즈니스오브젝트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 중이다. 오라클은 0.50%, 피플소프트는 1.19%, BEA시스템즈는 0.73% 하락 중이다. 시이블시스템즈는 2.99% 떨어졌다. 비즈니스오브젝트의 ADR은 1.99% 상승 중이다. SBC커뮤니케이션즈는 텍사스주정부와 3년간 1억달러 규모의 지역전화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혀, 0.62% 상승 중이다. 텍사스인스투루먼트(TI)는 델라웨어 법원으로부터 퀄컴과 맺은 특허공유 협약을 파기할 수 없다는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TI는 퀄컴의 CDMA 특허를 계속해서 공유할 수 있게 됐다. 퀄컴은 지난해 7월25일 TI가 특허공유 협약을 어겼다며 소송을 제기했었다. TI도 같은해 9월23일 퀄컴이 핸드셋 업체에 특허 사용료를 할인해 특허공유 협약을 침해했다며 맞소송을 냈었다. TI는 1.57% 하락 중이나, 퀄컴은 0.22% 상승 중이다. JP모건은 뱅크원과 합병시 프리미엄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소송을 제기 당했다. JP모건은 0.16%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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