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연준 빅컷’에 불안한 상승…외인·기관 ‘사자’

전거래일 대비 0.86% 오른 739.52 장 마감
금리 인하에 일단 환호…장중 약세 시현하기도
업종별·시총상위 상승 우위
에프앤가이드·샤페론·영풍정밀·젬백스·퀀타매트릭스·한네트 ‘上’
  • 등록 2024-09-19 오후 3:39:55

    수정 2024-09-19 오후 3:39:55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연준의 빅컷 결정에 따른 금리 인하 사이클 기대감을 바탕으로 상승 마감했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6.32포인트) 오른 739.52에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740선을 돌파하며 강세를 보이다 장중 하락 전환했으나 마감을 앞두고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했다. 외국인이 1731억원, 기관이 216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85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연준은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금리를 인하했던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이다. 연준은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시한다”며 “일자리 증가는 둔화했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 증시는 연준이 공격적으로 단행한 금리 인하 조치가 외려 경제 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촉발, 동반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3.08포인트(0.25%) 내린 4만1503.1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32포인트(0.29%) 낮은 5618.2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4.76포인트(0.31%) 밀린 1만7573.30을 각각 기록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만 0.04%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 상단을 5.5%로 올린 후 14개월만에 빅컷(50bp 인하)을 단행하며 금리인하 사이클을 개시했으나 시장은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환호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상반되며 혼조세를 보이는 분위기”라 진단했다.

업종별 상승 우위로 마감했다. 기타서비스가 4.25%, 신성장기업이 4.06% 오른 가운데 제약과 의료·정밀, 건설이 1%대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은 1.20% 하락했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 우위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196170)이 9.55% 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시현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약보합, HLB(028300)는 2.91% 하락마감했다. 에코프로(086520)는 강보합, 엔켐(348370)은 1.80% 하락했다. 클래시스(214150)는 2.36%, 리가켐바이오(141080)는 8.63% 하락했다.

종목별로 에프앤가이드(064850)와 샤페론(378800), 영풍정밀(036560), 젬백스(082270), 퀀타매트릭스(317690), 한네트(05260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밖에 케이씨티(089150)가 25.62%, 바이넥스(053030)가 25.00%, 코콤(015710)이 18.48% 올랐다. 반면 미코바이오메드(214610)는 14.11% 주가가 하락했으며 한빛소프트(047080)가 8.46%, 제노포커스(187420)가 8.21%, 빛과전자(069540)가 8.10%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0억 821만주, 거래대금은 5조 737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종목을 비롯해 73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없이 839개 종목이 내렸다. 100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