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최근 맛집 유튜버·블로거들로부터 노포(오래된 가게)맛집 방문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연천군이 노포의 성지로 거듭날 기회를 잡았다.
경기 연천군은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4년 경기노포 활성화 지원사업’에 전곡읍의 할매왕족발과 청산면 고려설렁탕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 ‘경기노포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할매왕족발(왼쪽)과 고려설렁탕.(사진=네이버지도) |
|
이번 사업은 경기도만의 정서와 이야기가 담긴 노포를 발굴, 이와 연계한 생활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한다.
노포는 업력 20년 이상 또는 2대 이상(30년 이상) 운영 중인 전통, 생활, 음식업 중 △우리 동네를 대표할 만한 지역 정서 반영 △기술적 측면이나 업종 측면에서 희소하고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보존가치가 있는 곳 △다수의 사람이 체험 등으로 향유가 가능한 곳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노포 두곳은 2026년까지 3년간 자격을 유지할 수 있고 홍보마케팅과 맞춤형 1:1 컨설팅, 관광콘텐츠 개발 등이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노포를 효율적으로 홍보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 노포는 물론 한발 더 나아가 연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