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히말라야 지역 홍수 사망자 40명으로 늘어

  • 등록 2023-10-06 오후 7:54:34

    수정 2023-10-06 오후 7:54:3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히말라야 산맥 지역인 인도 동북부 시킴주에서 홍수가 발생한 지 사흘째 되는 가운데 사망자 수가 40명으로 증가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BB제공]
지난 4일 갑작스러운 폭우로 시킴주 북쪽 로나크 호수 둑이 터지면서 홍수가 발생했다. 이에 티스타강 및 지류 수위가 높아지면서 주변 지역이 큰 피해를 봤다.

시킴주 당국은 수색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사망자가 최소 40명으로 늘어났다면서 실종자는 75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기상당국은 이번 재해가 이 지역에서 50여년 만에 일어난 가장 큰 재해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남아시아 히말라야 산맥 지역에서 최근 몇년 사이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기후 현상이 잇따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킴주 관계자는 “현재 강 수위가 일부 지역에서는 낮아졌으나 시킴주 북부 지역은 완전히 고립됐다”면서 “구조팀이 북부 지역에 갈 수 없다”고 로이터 통신과의 통화에서 말했다. 그는 북부 지역에서는 휴대전화와 일반전화가 불통이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지금까지 약 2400명이 피해 지역에서 대피했고 7600여명은 구조캠프에 머물고 있다면서 민간 및 정부 기관들은 일단 오는 15일까지 문을 닫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번 홍수로 시킴주에 있는 다리 15개도 유실돼 구조 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화기와 폭발물 등도 물살에 떠밀려 내려간 상태다.

인도 기상청은 시킴주에서는 10월 들어 닷새 동안 101㎜의 비가 내렸다며 이같은 강우량은 평소 수준의 두 배 이상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1968년 10월 이 지역에서 발생해 약 1천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추산되는 홍수보다 더 심각한 홍수가 일어났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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