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새 부대변인에 최지현·김기흥…“언론 소통에 큰 힘”

4개월 만에 빈자리 채워…공보라인 강화
나란히 대선 초기 공보 담당…인수위서도 활약
  • 등록 2023-08-10 오후 4:29:42

    수정 2023-08-10 오후 4:33:33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이 공석이던 부대변인에 최지현 법률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김기흥 대변인실 행정관을 각각 임명하며 공보 라인 강화에 나섰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왼쪽)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부대변인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최지현 법률비서관실 선임행정관(가운데)과 김기흥 대변인실 행정관이 부대변인으로 선임됐다. (사진=연합뉴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0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두 분이 새로 부대변인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분 모두 이미 우리 언론인 여러분과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소통을 해 왔고, 두 분 사이에서도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기 때문에 대변인실이 그리고 대통령실이 언론인 여러분과 소통하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저도 굉장히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임 최지현 부대변인은 “앞으로 언론과 국민들의 말씀을 열심히 듣고, 또 정확하고 빠르게 열심히 답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기흥 신임 부대변인은 “질문을 하는 위치에서 대답을 하는 위치로 바뀐 지 800일이 다 되어 간다”면서 “그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다. 국민의 선택을 받아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고, 그리고 1년이 지났다. 더 겸손하게 경청하고 소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최근 천효정 전 부대변인이 SPC그룹 전무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던 부대변인 자리를 4개월 만에 채우게 됐다.

변호사 출신인 최지현 선임행정관과 KBS 기자 출신인 김기흥 행정관은 2021년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초기부터 공보를 담당해왔다. 두 사람은 대통령직 인수위위원회에서도 각각 수석부대변인과 부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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