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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킬러 문항은 공교육 교과 과정 밖에서 복잡하게 출제되는 초고난도 문제를 일컫는다. 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킬러 문항과 관련해 “수십만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부적절하고 불공정한 행태”라며 “약자인 우리 아이들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히 변별력을 확보하는 차원을 넘어,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주범’으로 지목한 것이다.
이날 한 총리는 자기자본비율(BIS)을 통해 은행의 재무 상태를 분석하는 지문이 제시됐던 2020학년도 수능 국어 40번 문제를 예로 들었다. 그는 “출제자는 이게 국어니까 읽으면 계산할 수 있다고 하겠지만, 그건 변명같다”며 “어린 아이들을 갖고 장난친다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전혀 다른 곳에서 날아온 문제를 푸느라 난리법석을 떨고 학원에 가고 이런 건 정말 아닌 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 킬러 문항을 배제해 사교육 업계의 이권 카르텔을 타파하고 ‘공정 수능’이라는 원칙론을 바 로세워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 총리는 “국가는 그런 카르텔이 존재하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며 “(총리실 산하의 교육과정평가원에 대한) 필요한 감사는 교육부하고 협조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무역수지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결국 외화 사정을 나타내는 경상수지는 하반기 들어 나아졌다”면서 “올해도 150억~200억불에 달하는 흑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2021년도에 편성한 2022년도 예산과 추가경정예산을 다 합쳤을 때 작년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는 -5.1%였는데, 올해는 -2.4% 정도로 줄고 있다”며“우리 경제 운용의 큰 원칙을 세우고 대외적 신뢰도를 높이는 데 있어 재정준칙도 확실히 법제화해야겠다는 생각”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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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과학적 근거가 없는 괴담과 선동은 우리 국가에 불행한 것”이라며 “누군가는 과학적 근거가 있는지, 현실은 어떤지 국민에 바로 제공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