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009150)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3837억5000만원, 영업이익 3109억65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31.8%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682억1100만원으로 24.1% 줄었다.
부문별로는 컴포넌트 부문이 부진한 IT 세트 수요와 부품 재고조정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줄어든 92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전장용 제품은 거래선 다변화 및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에서는 5G·네트워크·전장용 패키지기판의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26% 증가한 5525억원의 매출을 냈다.
삼성전기는 4분기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수요 위축이 예상되지만 다양한 매출 성장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에서는 연말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약세가 전망되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고화소 카메라모듈 적기 대응 및 전장용 고화소 카메라모듈 공급을 늘린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에서는 IT용 일부 제품의 수요 둔화가 예상되지만 서버·네트워크·전장 등 고부가 반도체 패키지기판 수요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서버용 FCBGA 양산 및 네트워크·전장용 기판 제품 공급 확대로 매출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