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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현재 대전은 급격한 인구 변화, 탈대전 가속화, 경제 불안 등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이를 타개하기 위해 경제를 중심으로 한 시정 전반에 걸친 대대적 개혁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 시장은 6일 대전시청사에서 열린 민선8기 출범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의 성과와 시정방향, 일류 경제도시 대전 실현을 위한 100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주요 성과로는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조기 확정 및 정부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삼각체제 포함 등을 꼽았다. 또 지난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서대전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계룡, 논산, 익산 등이 대전과 가까워지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유치에 성공한 2026년 세계태양광총회는 대전의 마이스(MICE)산업 경쟁력 및 국제적 위상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실현하기 위한 100대 핵심과제는 경제와 문화, 미래, 상생, 균형도시 등 5대 추진전략으로 추진된다. 이 시장은 “100대 핵심과제는 정치적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전략적 추진이 중요하다”면서 “통계와 과학적 분석을 기반으로 한 부문·시기별 중장기 계획인 대전 미래전략 2040 그랜드 플랜을 수립해 일관적이고 확고한 방향으로 시정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진정한 지방자치는 지역의 문제를 지역에서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는 의지에서 시작한다”면서 “민선8기는 중앙정부 주도의 획일적 정책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대전의 독창성을 살려 대한민국의 미래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