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들레르' 등 6편,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선정

제작사 라이브 창작뮤지컬 공모전
7월부터 기획개발…최종 2편 쇼케이스
  • 등록 2021-07-05 오후 3:37:01

    수정 2021-07-05 오후 3:37:01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라이브는 창작뮤지컬 공모전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6 선정작을 5일 발표했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6 포스터(사진=라이브)
이번 공모전은 창작자가 직접 집필한 작품을 개발하는 ‘작가 개발 스토리’ 부문, 제작사 라이브가 원작영화 및 소설의 뮤지컬 IP를 보유하고 있는 작품 또는 고전 작품 ‘라이브 IP 스토리’ 2개 부문으로 진행했다.

‘작가 개발 스토리’ 부문으로는 시인 보들레르의 이야기를 그린 ‘보들레르’(극작 한민규, 작곡 유수진),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의 등장인물 소냐를 재해석한 ‘세인트 소피아’(극작 양소연, 작곡, 이승현), 스페인 대표 건축가 가우디를 모티브로 한 ‘가우디’(극작 김주영, 작곡 정규원)가 선정됐다. ‘라이브 IP 스토리’에서는 작가 박윤혜, 이창희, 최혜련을 선정했다.

선정작에는 팀별 창작지원금 500만원을 제공한다. 7월부터 4개월 동안 국내외 업계 최정상 전문가 및 멘토들과 함께 작품별 특성에 맞는 기획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라이브 IP 스토리’ 선정 작가에게는 현업 작곡가 매칭 등의 지원도 제공한다.

기획개발 과정을 거친 뒤 중간 평가를 통해 최종 2개 작품을 선정,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쇼케이스에 오르는 작품은 창작지원금과는 별도로 쇼케이스 제작 및 진행을 지원받는다. 쇼케이스에 선정되지 않은 작품들 중에서도 우수 작품에 대해서는 국내 제작사 매칭 및 해외 공연 추진을 위한 사업화 검토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국내외 관객이 공감할 창작뮤지컬을 기획, 개발해 국내 공연은 물론 해외 진출까지 추진하는 공모전이다. 라이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 유니플렉스가 참여한다. 그동안 ‘팬레터’ ‘마리 퀴리’ ‘구내과병원’ ‘그라피티’ 등의 작품을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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