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發 확진자 2명 늘어난 총 261명…서울 콜센터 7명 확진

  • 등록 2020-05-28 오후 2:25:27

    수정 2020-05-28 오후 2:25:27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총 누적환자는 전일 정오 대비 2명이 증가해 총 26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 참나라숯불바베큐 접촉 확진자의 자녀 1명과 금호 7080 동행자의 직장동료 1명이 추가된 것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병원 관계자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역별로는 △서울 131명 △경기 59명 △인천 47명 △충북 9명 △부산 4명 △대구 2명 △경남 2명 △전북 2명 △대전 1명 △충남 1명 △경북 1명 △강원 1명 △제주 1명 등이다.

클럽 방문 96명,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 165명이다. 연령별로 18세 이하 28명, 19∼29세 130명, 30대 36명, 40대 22명, 50대 19명, 60세 이상 26명 등이다. 성별로는 남성 196명, 여성 65명이다.

이 외에도 서울 중구 소재 KB생명보험 콜센터에서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총 7명이 확진됐다. 전 직원 대상 자가격리를 실시하였고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대구에서는 신병 입소 시에 시행한 전수검사에서 1명, 학원강사 대상 전수검사에서 1명이 확진됐다.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태원 클럽 발 감염이 7차 감염까지 이어지는데 단 19일뿐이 안 걸렸다”며 “1명의 환자가 다음 사람을 감염시키는 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적으로 3일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6일 이태원 클럽에서 첫 환자가 발견된 지 3주가 지났다. 초기 방문자와 가족 그리고 동료 사이에 소규모 산발적 감염이었는데 최근 주점, 노래방,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종교시설, 최근 대규모 사업장을 통해서 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코로나19가 수도권에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거리 두기와 개인위생 이외에는 코로나19를 억제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며 “모든 국민이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해 달라.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검사를 받고, 특별히 경증이나 무증상이 많은 청장년을 중심으로 생활 속 거리 두기와 위생수칙 준수에 더욱 노력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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