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전 의원은 지난 17일 MBN ‘판도라’에 출연해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대해 “정확히 말하자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았던 이유는 선함, 겸손, 공감 등의 이미지 때문인데, 이제는 고집불통(으로 비친다)”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전 아무래도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보다는 대통령에게 실망한 사람들의 얘기를 많이 듣게 된다”며 “(민주당이)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경청해야 한다. 그래야만 대통령이 잘되고 여당도 잘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역시 동반 하락했다. 지난주 9주 연속 내림세를 마치며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던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일주일 만에 다시 떨어졌다. 12월2주차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8.5%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6%p 증가한 46.8%(매우 잘못함 30.1%, 잘못하는 편 16.7%)로 나타났다. 지난주 4.3%p까지 벌어졌던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오차범위(±2.0%p) 내인 1.7%p로 다시 좁혀졌다.